2025년 6월 14일(토요일) 새벽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6월 14일(토요일) 새벽예배 대표기도문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새벽 안개가 걷히기도 전, 오늘도 저희를 주의 전으로 부르사
기도하게 하시고, 말씀을 사모케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벌써 한 주의 끝자락 토요일 아침입니다.
주님, 이 한 주를 어떻게 지나왔는지 스스로 돌아보게 하시고,
시간의 흐름 앞에서 겸손한 심령으로 주의 이름을 부르게 하소서.
돌아보니 저희를 인도하신 이는 사람이 아니요,
일정도 아니요, 철저히 주님이셨음을 고백합니다.
험한 길엔 주께서 손을 붙드시고,
피곤한 때엔 주께서 날개를 펴 덮으셨으며,
알지 못하는 수많은 위험과 시험에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우리를 보호하셨음을 믿습니다.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이는 마땅한 우리의 고백이요,
영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주님의 이름을 높이 올려드립니다.
주님,
이 아침 저희 안에 새롭게 하시는 은혜가 임하게 하옵소서.
묵은 마음을 기경하시고, 딱딱해진 심령을 부드럽게 하시며,
생수와 같이 말씀을 부으셔서
우리의 영혼이 다시 강물처럼 흘러가게 하옵소서.
잠든 의식을 깨우시고, 다시 첫사랑과 처음 순종으로 돌아가는
회복의 은혜가 이 예배 가운데 충만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저희는 말씀을 따라 살기를 원한다 말하면서도
자주 기도를 잊고, 말씀을 흘려듣고, 세상과 타협하는 나약한 자였습니다.
이 시간 참회하는 마음으로 주 앞에 무릎 꿇사오니
우리의 죄와 나태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회개 없는 믿음이 죽은 것임을 알게 하시고,
순종 없는 사랑이 껍데기임을 깨닫게 하소서.
다시 말씀을 따라, 성령을 따라, 진리 안에서 살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게 하시고,
우리 안에 주님의 통치를 받아들이며,
거룩과 경건을 삶의 기초로 삼게 하소서.
세상은 불의로 가득하고, 거짓은 당당히 걸어다니며,
진리는 구석으로 밀려나고 있지만,
주님의 사람들은 진리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빛 가운데 행하며 어둠을 꾸짖는 사명 감당하게 하소서.
하나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분열과 불신이 팽배한 정치 가운데
참된 정의와 공의가 흐르게 하시고,
경제가 흔들릴 때 믿는 자들이 먼저 청렴과 정직을 삶으로 보여주게 하옵소서.
북녘 땅에도 주의 긍휼을 더하셔서
억눌린 백성에게 자유를 주시고,
진리의 복음이 통일의 다리를 놓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진정으로 주를 경외하는 국민,
애국은 말이 아니라 희생이며,
신앙은 입술이 아니라 삶임을 증명하는 국민 되게 하옵소서.
믿는 우리가 먼저 이 땅을 사랑하되,
하늘의 가치로 이 땅을 품는 참된 애국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제 주의 말씀을 대언하실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더하옵소서.
그의 입술에 생명의 말씀을 담게 하시고,
무딘 심령이 깨어지며,
딱딱한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순종의 결단이 일어나는 말씀 되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은 오늘도 살아 있고, 역사하시는 줄 믿사오니
이 아침, 진리 앞에 무릎 꿇고,
말씀 안에서 다시 살아나는 성도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겸손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