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표기도문 2026년 4월 넷째주
주일 대표기도문 2026년 4월 넷째주
4월의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며 우리는 지나온 시간 속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게 됩니다. 봄의 절정에 이른 이 계절은 생명의 충만함을 드러내며, 동시에 우리 신앙이 열매 맺는 삶으로 나아가야 함을 일깨워 줍니다. 부활의 기쁨을 지나 전도의 사명으로 이어지는 이때, 교회는 다시 복음의 본질을 붙들고 세상 속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기도는 감사와 결단, 그리고 사명의 회복을 중심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4월 넷째주 대표기도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알파와 오메가 되시며 시작과 끝이 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4월의 마지막 주일에 저희를 주의 전으로 인도하시고,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며 감사하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겨울의 차가운 시간을 지나 따뜻한 봄의 품 안으로 우리를 이끄신 것처럼, 죽음에서 생명으로, 절망에서 소망으로 우리를 인도하신 주님의 은혜를 고백합니다. 들의 풀과 공중의 새도 기르시는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의 삶을 붙드시고 인도하셨음을 믿으며, 우리의 모든 날이 주님의 손 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주께서 창세 전에 우리를 택하시고, 때가 차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십자가와 부활로 구원의 길을 완성하신 그 크신 구속의 경륜을 생각할 때에, 우리의 존재가 은혜 위에 세워진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내신 하나님,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신 하나님, 다윗의 눈물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 그리고 마침내 독생자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내어 주신 하나님께서 오늘도 동일하게 살아 역사하심을 믿습니다. 이 복음이 우리의 중심이 되게 하시고,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진리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그러나 주님,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감사보다 불평이 앞섰고, 은혜를 받았음에도 은혜답게 살지 못한 순간들이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끊임없이 원망했던 것처럼, 우리도 작은 어려움 앞에서 쉽게 낙심하고 하나님을 의심하였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의 어리석음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감사의 눈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지난 한 달의 모든 순간 속에 함께하신 주님의 손길을 기억하며, 모든 것이 은혜였음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이 4월의 마지막 주일을 지나며 교회가 사명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특별히 전도축제를 준비하며, 우리의 마음이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으로 채워지게 하시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두려움보다 담대함을 얻게 하옵소서. 안드레가 형제 베드로를 주께로 인도했듯이, 사마리아 여인이 마을 사람들에게 예수를 전했듯이, 우리도 삶의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흘려보내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말과 행동과 태도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타나게 하시고, 우리의 삶이 복음의 증거가 되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삶을 붙들어 주옵소서. 각자의 자리에서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힘을 더하여 주시고, 시험과 유혹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는 이길 능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엘리야가 로뎀나무 아래에서 낙심했을 때 찾아가셔서 새 힘을 주셨던 주님, 오늘도 지친 영혼들을 찾아가셔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우리의 가정마다 주님의 평강이 흐르게 하시고, 관계 속에 사랑과 용서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공의의 하나님, 이 땅과 세계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전쟁과 갈등으로 신음하는 열방 가운데 주님의 평화가 임하게 하시고, 인간의 욕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정의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을 주의 손에 맡깁니다. 이 나라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라로 바로 서게 하시고, 위정자들에게는 지혜와 공의를, 국민들에게는 서로를 향한 존중과 책임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다음 세대가 세속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게 하시고, 믿음의 사람들로 굳게 서게 하옵소서.
또한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선교사님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바울이 복음을 위해 고난을 기쁨으로 여겼던 것처럼, 선교의 현장에서 수고하는 이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그들의 사역 위에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시고, 영육 간에 강건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우리의 찬양이 주께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시고, 우리의 기도가 주의 보좌에 상달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충만함과 권능을 더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전하게 하옵소서. 듣는 우리도 겸손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 삶으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신앙이 오늘 예배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삶의 자리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부활의 생명을 받은 자답게 빛으로 살게 하시고,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서게 하옵소서. 4월의 끝에서 우리는 다시 시작을 준비합니다. 지나온 은혜를 기억하며, 다가올 날들을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모든 것을 주께 의탁하오며, 우리의 생명과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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