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보좌, 365일 매일 기도문을 시작하며
은혜의 보좌를 시작하며
반가습니다. 은혜의 보좌운영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찬양합니다. 하나님께 매일 기도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은 매일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곳입니다. 다양한 성경 구절, 기도 제목, 기도 내용으로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갑니다.
은혜의 봐좌는 천상의 하나님을 의미하며, 히브리서 4장 16절 말씀에 등장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6)
히브리서 4장 16절은 기도하는 성도에게 매우 깊고 따뜻한 초청의 말씀입니다. 개역개정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이 구절의 중심에는 두 가지가 함께 놓여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높으심이고, 다른 하나는 그 높으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우리의 담대함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우리는 연약합니다. 하나님은 영광의 보좌에 앉으시고, 우리는 흔들리는 땅 위에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 간격을 두려움으로만 설명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 보좌가 심판의 자리만이 아니라 은혜의 보좌가 되었다고 선포합니다.
보좌라는 말은 왕의 통치, 권세, 절대적인 주권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러나 히브리서가 말하는 보좌는 차갑고 멀리 있는 권력의 자리가 아닙니다. 죄인과 약한 자, 지친 자와 눈물 흘리는 자가 나아갈 수 있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무너진 날에도 기도할 수 있고, 실패한 날에도 기도할 수 있으며, 기쁨이 넘치는 날에도 다시 그 앞에 무릎을 꿇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간다는 것은 단지 소원을 말하는 행위가 아니라, 내 삶의 중심을 하나님께 다시 맞추는 일입니다. 기도는 문제 해결의 기술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자신을 올려드리는 믿음의 행동입니다.
이 말씀은 특별히 담대히 나아가라고 권면합니다. 여기서 담대함은 무례함이 아닙니다. 자기 의를 내세우는 태도도 아닙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되심을 믿는 믿음에서 나오는 담대함입니다. 우리는 완전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연약하기 때문에 나아갑니다. 상처가 있기 때문에 나아가고, 길을 모르기 때문에 나아가며, 오늘을 견딜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나아갑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긍휼하심을 주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여기서 때를 따라 돕는 은혜란 막연한 위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가장 필요한 방식으로 임하는 하나님의 도우심입니다. 어떤 날에는 위로로, 어떤 날에는 인내로, 어떤 날에는 회개의 눈물로, 또 어떤 날에는 다시 일어설 용기로 우리에게 찾아옵니다.
이 블로그는 바로 그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날마다 나아가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이름은 은혜의 보좌 매일 기도문입니다. 이 이름 안에는 한 가지 분명한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매일의 삶이 매일의 기도로 이어지고, 매일의 기도가 하나님의 은혜와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거창한 날만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평범한 하루, 반복되는 일상, 설명하기 어려운 마음의 무게 속에서도 살아갑니다. 그래서 기도는 특별한 사람만의 언어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의 호흡이어야 합니다. 이 블로그는 그런 호흡을 함께 나누는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앞으로 이곳에는 매일 기도문뿐 아니라 다양한 기도문이 함께 올라올 것입니다. 아침을 여는 기도, 저녁을 마무리하는 기도, 주일예배를 위한 대표기도문, 수요예배와 금요기도회를 위한 기도문, 절기와 계절에 맞는 기도문, 가정을 위한 기도, 자녀를 위한 기도, 병상에 있는 이들을 위한 기도, 시험과 취업과 진로를 위한 기도, 위로와 회복을 위한 기도, 회개와 결단의 기도까지 삶의 자리마다 필요한 기도의 언어를 차근차근 담아가려고 합니다. 또한 단지 기도문만 나열하는 데 머물지 않고,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기도의 의미를 함께 묵상하며, 왜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나님 앞에 서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하는 글들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기도는 문장을 잘 꾸미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서는 일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마음이 막혀 기도가 잘 나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믿음은 있으나 표현할 말이 없고, 눈물은 있으나 문장이 이어지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때 이곳의 글들이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누군가에게는 직접 드리는 기도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기도의 자리로 다시 돌아가게 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랍니다. 은혜의 보좌는 오늘도 열려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여전히 긍휼과 은혜로 자기 백성을 부르십니다.
부디 이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모든 분들이 날마다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기도가 막막한 날에는 함께 기도하고, 감사가 넘치는 날에는 더 깊이 찬양하며, 눈물이 많은 날에는 하나님의 위로를 기다리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날에는 하늘의 힘을 얻는 자리이기를 바랍니다. 은혜의 보좌 매일 기도문은 그런 마음으로 한 편 한 편 정성껏 써 내려가겠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갑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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