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가지솔라 설교,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종교개혁 주일 설교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종교개혁의 중심에 있는 또 하나의 위대한 고백 앞에 서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직 그리스도”입니다. 이 고백은 단순한 신학적 표현이 아니라, 구원의 유일한 길이 누구인가를 분명히 선언하는 복음의 핵심입니다. 종교개혁은 이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사람은 어떻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가?”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답은 분명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오늘 이 시간, 우리는 이 진리를 단순히 이해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우리의 삶의 중심을 다시 그리스도께로 돌리는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단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직 그리스도를 이해하려면 먼저 인간의 상태를 알아야 합니다. 인간은 하나님과 단절된 존재입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고, 스스로 그 관계를 회복할 수 없는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여러 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하게 살면, 열심히 종교 생활을 하면, 도덕적으로 살면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는 깊은 간격이 있으며, 그 간격은 인간의 노력으로는 결코 메워질 수 없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는 중보자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이어 줄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종교개혁이 회복한 진리: 오직 그리스도
사랑하는 여러분, 종교개혁 시대의 교회는 이 중요한 진리를 흐리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중간 통로들을 의지하고 있었습니다. 성인, 성직자, 교회 제도, 종교적 행위들이 마치 구원의 통로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개혁자들은 성경을 통해 분명히 외쳤습니다. “중보자는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뿐이다.” 어떤 인간도, 어떤 제도도, 어떤 행위도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연결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만이 구원의 길입니다.
이 선언은 교회의 구조를 뒤흔드는 혁명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인간적 권위를 내려놓고, 오직 그리스도만을 높이는 선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것은 가장 순수한 복음의 회복이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다른 것을 의지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종교개혁 시대의 사람들처럼 성인에게 기도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다른 것들을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우리는 자신의 경험을 의지합니다. “나는 이런 체험을 했으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노력을 의지합니다. “나는 이 정도 했으니 하나님께 인정받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교회 생활을 의지합니다. “나는 교회를 오래 다녔으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우리는 사람의 인정에 기대어 자신의 신앙을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직 그리스도는 이 모든 의존을 내려놓게 만듭니다. 우리의 구원의 근거는 우리의 경험이 아니라 그리스도입니다. 우리의 신앙의 기준은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 그리스도입니다. 우리의 확신의 근거는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신앙은 관계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직 그리스도는 신앙의 본질을 다시 정의합니다. 신앙은 단순한 종교 활동이 아닙니다. 신앙은 관계입니다.
우리는 종종 신앙을 이렇게 생각합니다. 예배를 드리는 것, 기도를 하는 것, 봉사를 하는 것, 교회에 출석하는 것. 물론 이것들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신앙의 본질은 아닙니다.
신앙의 본질은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한다.” 이것이 신앙입니다. 예수님을 아는 것, 그분과 함께 살아가는 것, 그분과 동행하는 것이 신앙의 핵심입니다.
삶의 중심을 그리스도께 두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직 그리스도는 우리의 삶의 중심을 바꾸는 고백입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들을 중심에 두고 살아갑니다. 돈, 성공, 관계, 인정, 미래. 이러한 것들이 우리의 삶을 이끌어갈 때, 우리는 쉽게 흔들립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는 삶은 다릅니다. 기쁠 때에도 그리스도, 어려울 때에도 그리스도, 성공할 때에도 그리스도, 실패할 때에도 그리스도입니다. 상황이 바뀌어도 중심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삶입니다. 상황이 아니라 중심으로 사는 삶입니다.
십자가와 부활: 우리의 유일한 소망
사랑하는 여러분, 오직 그리스도라는 고백은 결국 십자가와 부활로 이어집니다. 우리의 구원은 십자가에서 완성되었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부활 안에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셨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그리고 이 복음 외에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우리는 다른 것을 더하려고 합니다. “이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이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복음은 충분합니다. 그리스도의 사역은 완전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입니다. 그것을 믿고 붙드는 것입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삶
그렇다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직 그리스도로 산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날마다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자신의 상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사랑하고, 용서하고, 섬기고, 낮아지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것입니다. 기쁠 때에도, 슬플 때에도, 혼자 있는 것 같을 때에도 그분과 함께 걷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자랑하는 것입니다. 나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결론: 그리스도만 붙들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분명합니다. “그리스도만 붙들라”입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붙들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결국 우리를 붙들어 주지 못합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끝까지 붙드십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결단해야 합니다. 다른 모든 의지들을 내려놓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붙드는 삶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충분하십니다. 그리스도는 완전하십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
이 진리 위에 서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그리스도를 붙드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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