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예배를 위한 기도
주일 예배를 위한 기도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는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의 날을 허락하시고 주의 백성들을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이 시간 사람을 만나러 온 것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을 뵈옵고, 주의 음성을 듣고, 주의 영광 앞에 엎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의 눈으로는 보이지 아니하나 이곳에 충만히 임재하여 주옵소서. 찬송하는 입술 위에, 기도하는 심령 위에, 말씀을 듣는 귀와 마음 위에 성령으로 함께하여 주옵소서. 분주한 생각과 세상의 염려를 잠잠하게 하시고, 예배당에 앉아 있으나 마음은 다른 곳에 머무는 일이 없게 하시며,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깊이 바라보게 하옵소서. 주의 임재가 우리를 감싸게 하시고, 그 임재 앞에서 굳은 마음은 녹아지고, 상한 마음은 위로를 얻으며, 메마른 심령은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가 하늘 문이 열리는 시간 되게 하시고, 우리 가운데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분명히 경험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성도들의 마음이 준비되게 하는 기도
은혜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예배의 자리에 몸만 나온 자들이 되지 않게 하시고,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주 앞에 서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바쁜 일상과 복잡한 생각 속에서 우리의 마음이 무뎌지고 영혼이 지쳐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혹 예배를 습관처럼 여기고 익숙함 속에서 거룩한 떨림을 잃어버린 부분이 있다면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이 시간 우리의 마음밭을 주의 손으로 갈아엎어 주시고, 완고함과 냉랭함과 산만함을 거두어 주셔서, 하나님을 맞이할 준비된 심령 되게 하옵소서. 찬양할 때 진실한 감사를 담게 하시고, 기도할 때 중심이 열리게 하시며, 말씀 앞에서는 겸손히 순종할 자세를 갖추게 하옵소서. 사람의 말은 들으려 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에는 둔감했던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예배 시작 전부터 이미 하나님을 기다리는 거룩한 기대가 우리 안에 자라게 하옵소서. 오늘 이 예배를 통하여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영적으로 깨어나게 하시고, 준비된 마음 위에 하늘의 은혜가 풍성히 부어지게 하옵소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며 회개하는 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주간도 우리를 붙드시고 보호하셨건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충분히 기억하지 못한 채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입술로는 주를 사랑한다 하면서도 삶에서는 주님보다 나 자신을 앞세웠고, 기도해야 할 자리에서 염려하였으며, 순종해야 할 자리에서 망설이고 미루었던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 가운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 많은 허물들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사랑해야 할 자리에서 차갑게 하였고, 참아야 할 자리에서 쉽게 분노하였으며, 선을 행할 수 있었음에도 외면했던 무관심의 죄도 있사오니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의 보혈로 우리의 심령을 깨끗하게 씻어 주시고, 죄책감에 머물게 하지 마시고 참된 회개를 통하여 다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하옵소서. 형식적인 고백이 아니라 심령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통회가 있게 하시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삶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오늘 이 예배가 우리의 죄를 직면하는 시간이면서 동시에 용서와 회복의 은혜를 새롭게 덧입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을 구하는 기도
말씀의 하나님 아버지, 세상에는 수많은 소리와 주장들이 넘쳐나지만 우리의 영혼을 살리고 바르게 세우는 것은 오직 주의 말씀인 줄 믿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세상의 정보에는 민감하면서 정작 하나님의 말씀에는 무디고, 육신의 필요는 재빨리 채우려 하면서 영혼의 양식에는 게을렀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 안에 말씀에 대한 거룩한 갈증을 다시 일으켜 주옵소서. 성경을 읽을 때 단지 지식을 얻기 위한 마음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뜻을 듣고자 하는 사모함으로 나아가게 하시며, 말씀 한 절 한 절이 심령 깊은 곳에 새겨지게 하옵소서. 오늘 선포되는 말씀이 익숙한 구절로만 들리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현재를 찌르고 위로하며 새 길을 여는 생명의 음성으로 들리게 하옵소서. 말씀을 들을 때 판단하는 자리에 서지 않게 하시고, 먼저 순종할 것을 찾는 겸손한 심령이 되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이 우리의 기준이 되게 하시고, 흔들리는 시대 속에서도 진리 위에 굳게 서게 하시며, 말씀을 사랑하고 말씀으로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설교자를 위해 성령의 능력을 구하는 기도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을 맡아 선포하는 종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은 거룩하고 영원하지만, 그 말씀을 전하는 자는 연약한 사람임을 우리가 압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지혜나 경험이나 언변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말씀을 전하게 하옵소서. 설교자의 마음과 입술과 생각을 주장하여 주셔서, 준비한 모든 과정 위에 하늘의 도우심이 더하여지게 하시고, 본문이 말하는 바를 바르게 전하게 하시며, 사람의 귀를 즐겁게 하는 말이 아니라 영혼을 살리는 진리의 말씀이 선포되게 하옵소서. 혹 피곤함이나 부담감이나 영적 눌림이 있다면 주께서 친히 새 힘을 주시고, 담대함과 분명함과 사랑의 마음으로 말씀을 전하게 하옵소서. 설교자의 삶 또한 말씀과 함께 있게 하시고, 먼저 자신이 그 말씀 앞에 순종하는 종이 되게 하시며, 강단 위에서 하나님의 권위와 그리스도의 향기가 드러나게 하옵소서. 이 시간 주의 종을 붙드셔서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그 입술을 통하여 교회가 살아나고 성도들이 새로워지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듣는 자들에게 깨달음 주시기를 구하는 기도
지혜의 하나님 아버지, 말씀을 선포하는 자에게 은혜를 주실 뿐만 아니라, 그 말씀을 듣는 우리 모두에게도 깨닫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같은 말씀을 들어도 어떤 사람은 흘려보내고 어떤 사람은 마음에 새기듯이, 오늘 우리의 귀와 마음이 성령 안에서 열리게 하옵소서.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알기는 알아도 순종하지 못하는 완고함에서 우리를 건져 주옵소서. 말씀을 대할 때 내 생각과 경험으로 재단하려 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지금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받게 하옵소서. 주님, 말씀 속에서 위로가 필요한 자는 참된 위로를 얻게 하시고, 책망이 필요한 자는 거룩한 찔림을 얻게 하시며, 결단이 필요한 자는 미루지 않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머리만 채워지는 시간이 아니라 심령이 밝아지고 영의 눈이 열리는 시간이 되게 하시며, 복음의 깊이와 은혜의 넓이를 새롭게 발견하게 하옵소서. 듣는 순간의 감동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말씀을 붙들고 살아내는 지혜까지 허락하셔서, 오늘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뜻을 조금 더 밝히 아는 복된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배가 형식이 아닌 생명이 되게 하는 기도
살아 계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오래 믿었다고 하면서도 예배의 감격을 잃고 형식 속에 머물러 있었던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정해진 순서에 따라 앉고 일어나고 찬송하고 기도하면서도 정작 하나님을 깊이 만나지 못하는 무감각함이 우리 안에 있었사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오늘 이 예배가 단지 종교적 의무를 채우는 시간이 되지 않게 하시고, 생명의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는 거룩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찬송에 진실한 사랑이 담기게 하시고, 우리의 기도에 간절함이 살아나게 하시며, 우리의 응답과 결단 속에 실제적인 믿음이 있게 하옵소서. 예배가 끝난 뒤에도 마음에 남는 거룩한 여운이 있게 하시고, 살아 있는 은혜가 한 주간의 삶 속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주님, 식어버린 심령에는 불을 붙여 주시고, 익숙함 속에 잠든 영혼은 깨워 주시며, 예배를 통하여 우리 존재 전체가 새롭게 되게 하옵소서. 눈에 보이는 행위보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예배가 참되고 살아 있고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영적 예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교회 공동체의 하나됨을 위한 기도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 우리를 각기 다른 자리와 모습에서 불러 한 몸 된 교회로 세워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는 때때로 사랑보다 판단이 앞서고, 이해보다 오해가 깊어지며, 섬김보다 자기 주장에 머물렀음을 고백합니다. 작은 차이로 거리감을 만들고, 마음을 닫고, 공동체의 은혜를 약하게 만든 우리의 부족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피로 사신 교회가 사람의 생각과 감정으로 나뉘지 않게 하시고, 성령 안에서 한 마음과 한 뜻을 품게 하옵소서. 연약한 자를 정죄하지 않게 하시고, 강한 자는 더 겸손하게 하시며, 서로의 짐을 함께 지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말 한마디에도 사랑이 담기게 하시고, 섬김의 자리에는 기쁨이 있게 하시며, 각자의 은사를 비교하거나 경쟁하지 않고 교회를 세우는 도구로 기쁘게 드리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가 조직으로만 존재하지 않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사랑이 실제로 흐르는 살아 있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세상이 우리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게 하시고, 하나됨의 아름다움이 교회의 큰 능력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처음 나온 새가족을 위한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처음 이 예배 자리에 나온 새가족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감사드립니다. 그 걸음이 가볍지 않았을 수도 있고, 여러 생각과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을 수도 있으나, 그 모든 과정 속에서도 주님께서 친히 인도하신 줄 믿습니다. 낯설고 어색한 마음이 있다면 평안으로 덮어 주시고, 사람보다 먼저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교회의 분위기와 예배의 순서보다 먼저 주님의 따뜻한 사랑과 복음의 진실함을 경험하게 하시고, 이곳이 판단과 부담의 자리가 아니라 쉼과 회복과 소망의 자리임을 알게 하옵소서. 새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의 형편과 사정을 주님께서 아시오니, 상한 마음이 있다면 위로해 주시고, 질문이 있다면 길을 열어 주시며, 믿음의 씨앗이 심겨져 자라나는 은혜를 주옵소서. 또한 우리 교회가 새로 온 이들을 반갑게 품게 하시고, 형식적인 인사가 아니라 진심으로 환대하고 함께 걸어가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이 만남이 우연이 아니라 구원의 역사 속에 있는 귀한 시작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배 후 삶의 변화가 있도록 구하는 기도
역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오늘 예배를 드린 것으로 만족하는 자들이 되지 않게 하시고, 예배를 통하여 받은 은혜가 실제 삶의 변화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예배 시간의 감동이 문을 나서는 순간 사라지지 않게 하시고, 찬송과 기도와 말씀 가운데 받은 은혜가 우리의 가정과 일터와 관계 속에서 살아 움직이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들은 말씀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 말씀 앞에서 미루지 않고 순종하게 하시며, 작은 것부터 바뀌어 가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말이 거칠었던 자는 온유해지게 하시고, 염려가 많았던 자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시며, 용서하지 못했던 자는 십자가의 사랑으로 다시 품게 하옵소서. 주일의 예배가 주일 안에만 머무르지 않게 하시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의 삶을 새롭게 하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세상 속에서 흔들릴 때마다 오늘의 예배를 기억하게 하시고, 은혜받은 자답게 살아가게 하시며, 우리를 통하여 가정이 달라지고 일터가 달라지고 공동체가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예배의 열매가 삶으로 나타나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한 주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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