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가지 솔라 설교,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종교개혁 주일 설교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종교개혁 주일을 맞이하여 하나님 앞에 서 있습니다. 이 날은 단순히 교회 역사의 한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타락한 교회를 다시 일으키시고, 복음의 본질을 회복시키신 은혜를 기억하며, 오늘의 우리 자신을 말씀 앞에 세우는 날입니다. 종교개혁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도 여전히 살아 있는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16세기 당시 교회는 외형적으로는 매우 화려하고 강력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교회의 권위가 성경 위에 서게 되었고, 사람의 전통과 제도가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구원은 은혜가 아니라 인간의 행위와 공로로 이해되었고, 결국 복음의 중심은 흐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개혁자들을 일으키셔서 교회를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그 중심에 있었던 외침이 바로 “오직 성경”입니다.
종교개혁의 핵심, 말씀으로 돌아가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종교개혁은 단순한 제도 개혁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본질의 회복이었습니다. 교회가 무엇 위에 서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었습니다. 개혁자들은 분명히 말했습니다. 교회는 사람의 권위 위에 서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야 한다고 말입니다.
오직 성경이라는 고백은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강력한 선언이 담겨 있습니다. 인간의 생각은 틀릴 수 있고, 전통은 변할 수 있으며, 문화는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신앙과 삶의 최종 기준은 언제나 성경이어야 합니다.
개혁자들은 이렇게 외쳤습니다. “교회는 성경에 의해 개혁되어야 한다.” 이것은 단지 과거의 교회만을 향한 외침이 아니라 오늘 우리를 향한 외침이기도 합니다. 교회는 끊임없이 말씀 앞에서 자신을 점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든지 인간 중심으로 기울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한 유혹이 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종종 종교개혁 시대를 보며 “그때 교회가 잘못되었구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성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읽을 수 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성경이 우리 삶의 기준이 되고 있는가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다른 기준들에 영향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세상의 가치관, 사람들의 평가, 개인의 감정과 경험이 성경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선택의 순간이 올 때 우리는 이렇게 묻습니다. “이것이 나에게 유익한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내 기분이 어떠한가?” 그러나 정작 중요한 질문은 빠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이라 말하는가?” 이 질문이 빠질 때, 우리의 삶은 점점 성경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오직 성경은 바로 이 지점을 바로잡습니다. 신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감정이 아니라 말씀, 환경이 아니라 말씀,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은 지식이 아니라 기준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직 성경은 단순히 성경을 많이 아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성경 지식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성경 중심의 삶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성경이 삶의 기준이 되는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읽지만, 삶은 여전히 자기 방식대로 살아갑니다. 말씀은 듣지만, 선택은 세상의 방식으로 합니다. 이것은 오직 성경의 삶이 아닙니다. 오직 성경은 성경이 나의 생각을 바꾸고, 나의 선택을 바꾸고, 나의 삶을 이끄는 상태를 말합니다.
성경은 단순한 정보가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뜻이며, 우리의 길을 비추는 빛입니다. 시편 기자는 말합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이것은 단순한 표현이 아닙니다. 실제적인 고백입니다. 말씀은 우리의 삶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성경을 읽을 때 이렇게 질문해야 합니다. “이 말씀이 나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그리고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이 없는 성경 지식은 결국 아무런 능력을 가지지 못합니다.
말씀 위에 서는 삶은 흔들리지 않는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은 끊임없이 변합니다. 시대의 흐름은 빠르게 바뀌고, 가치관도 계속 흔들립니다. 오늘 옳다고 여겨지는 것이 내일은 틀린 것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런 세상 속에서 기준 없이 살아간다면, 우리는 계속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말씀 위에 서는 삶은 다릅니다. 말씀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시대를 초월합니다. 그러므로 말씀 위에 서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으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도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기초가 반석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이 흔들리는 이유는 환경 때문이 아니라, 기초 때문일 수 있습니다. 말씀 위에 서 있지 않기 때문에 작은 일에도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 위에 서게 되면 상황이 바뀌지 않아도 우리의 중심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교회는 말씀 위에 서야 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직 성경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교회의 본질과도 깊이 연결됩니다. 교회는 프로그램이나 분위기로 세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말씀 위에 세워집니다.
말씀이 약해지면 교회는 방향을 잃습니다. 사람의 생각이 중심이 되고, 감정이 기준이 되며, 결국 교회는 세상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 됩니다. 그러나 말씀이 중심이 되는 교회는 다릅니다. 진리가 선포되고, 죄가 드러나며, 은혜가 선포되고, 성도들이 변화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강단에서 말씀이 바로 선포되도록, 설교가 사람을 기쁘게 하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을 드러내는 말씀이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성도들 역시 말씀을 듣는 자에 머물지 않고, 순종하는 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종교개혁은 오늘도 계속되어야 한다
사랑하는 여러분, 종교개혁은 끝난 사건이 아닙니다. 개혁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개혁은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 자신의 문제입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기준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나는 정말 성경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는가. 아니면 여전히 내 생각과 감정이 중심이 되고 있는가. 이 질문 앞에 서는 것이 바로 종교개혁의 정신입니다.
오직 성경은 우리를 불편하게 만듭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생각을 깨뜨리고, 우리의 방식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불편함을 통과할 때, 우리는 진짜 자유를 경험하게 됩니다. 말씀 안에 있는 자유, 진리 안에 있는 자유입니다.
결론: 말씀으로 돌아가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분명합니다. “말씀으로 돌아가라”입니다. 복잡한 시대일수록 기준은 단순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제 우리의 삶이 말씀 위에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선택의 순간마다 말씀을 묻고, 결정의 순간마다 말씀을 기준으로 삼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말씀을 따르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종교개혁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의 결단입니다. 말씀으로 돌아가는 그 순간, 우리 안에 진정한 개혁이 시작됩니다.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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