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 주 청년회 예배 대표기도문

7월 첫째 주 청년회 예배 대표기도문

맥추감사주일을 맞아 드리는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7월 첫째 주일, 맥추감사주일을 맞아 우리 청년들을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한 해의 절반을 지나 7월의 문턱에 서게 하시고, 지나온 시간의 걸음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음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계획은 흔들리고, 마음은 자주 불안했으며, 앞날은 선명하지 않을 때가 많았지만, 주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우리를 붙드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 맥추감사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첫 열매를 거두며 모든 소산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던 절기임을 기억합니다. 씨앗을 뿌리는 손도 사람의 손이었고, 밭을 가꾸는 수고도 사람의 몫이었지만, 햇빛과 비를 주시고 자라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셨습니다. 저희 청년들의 삶도 그러함을 고백합니다. 공부할 수 있는 시간, 일할 수 있는 건강, 만남과 관계,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기회, 예배의 자리로 나올 수 있는 믿음까지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주님, 그러나 저희는 감사보다 염려가 많았고, 신뢰보다 계산이 앞설 때가 많았습니다. 아직 이루지 못한 것들 때문에 이미 받은 은혜를 잊었고, 남들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작게 여기거나 교만하게 여겼습니다. 진로와 취업, 학업과 직장, 연애와 결혼, 경제적 부담과 미래의 불확실함 앞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기보다 세상의 기준에 마음을 빼앗길 때가 많았습니다. 주님, 저희의 믿음 없음과 조급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오늘 맥추감사주일 예배를 통하여 우리의 마음 밭에 감사의 씨앗을 다시 심어 주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7월의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뜨거운 햇살 아래 나무가 깊이 뿌리내리며 푸름을 지키듯, 우리 청년들의 믿음도 말씀 안에 깊이 뿌리내리게 하옵소서. 세상의 열기와 경쟁의 압박 속에서 영혼이 메마르지 않게 하시고, 성령의 단비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적셔 주옵소서. 바쁜 일정과 지친 몸, 불안한 마음 속에서도 주님과의 교제를 놓치지 않게 하시고, 예배가 의무가 아니라 생명의 숨결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 청년회가 감사가 살아 있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서로의 성공을 시기하지 않고 축복하게 하시며, 실패와 연약함을 숨기기보다 함께 기도할 수 있는 믿음의 가족이 되게 하옵소서. 외로운 청년에게는 따뜻한 손길이 되어 주고, 지친 청년에게는 기도의 동역자가 되며, 믿음이 흔들리는 청년에게는 다시 주님을 바라보게 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모임이 단순한 친교에 머물지 않고, 말씀과 기도와 사랑으로 서로를 세우는 거룩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청년의 때를 주님께 드리기 원합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더 높이 올라가라, 더 많이 가지라, 더 빨리 증명하라 말하지만, 주님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말씀하십니다. 저희가 세상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게 하옵소서. 보이는 성취보다 보이지 않는 성품을 귀히 여기게 하시고, 사람의 인정보다 하나님의 기쁨을 구하게 하시며, 우리의 젊음이 헛된 욕망에 소모되지 않고 주님의 뜻 안에서 아름답게 쓰임 받게 하옵소서.

하나님, 우리 청년들의 진로와 삶의 길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지혜와 담대함을 주시고, 직장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정직과 성실과 믿음의 용기를 주옵소서. 학업 중에 있는 청년들에게 집중력과 인내를 허락하시고,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주님의 선한 부르심을 깨닫게 하옵소서. 관계와 사랑, 결혼과 가정의 문제를 놓고 기도하는 청년들에게도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길을 신뢰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다가오는 여름 사역도 주님께 맡겨 드립니다. 청년 수련회와 말씀 집회, 봉사와 선교의 자리 가운데 성령의 충만함을 부어 주옵소서. 단순히 뜨거운 분위기로 끝나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삶의 방향이 새로워지는 은혜의 계절이 되게 하옵소서. 찬양할 때 닫힌 마음이 열리게 하시고, 말씀을 들을 때 진리의 빛이 우리의 어두운 생각을 비추게 하시며, 기도할 때 우리의 상처와 두려움이 주님 앞에서 회복되게 하옵소서.

오늘 예배를 섬기는 모든 손길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찬양팀과 반주자, 안내와 방송,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섬기는 모든 청년들의 수고를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의 섬김이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과 전도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더하셔서, 선포되는 말씀이 우리의 귀를 지나 마음 깊은 곳에 심기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드리는 청년회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우리의 찬양이 감사의 첫 열매가 되게 하시고, 우리의 기도가 믿음의 고백이 되게 하시며, 우리의 결단이 삶의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남은 2026년도 주님께 맡겨 드리오니, 우리 청년들이 감사로 시작하고 믿음으로 걸으며 사랑으로 열매 맺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젊음과 시간과 미래의 주인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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